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진땀승'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유가 있었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던 리버풀은 경기 막판 터진 피르미누의 결승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클롭 감독은 "우리가 똑똑하게 경기를 하지 못했다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은 (A매치 기간 중) 각기 대표팀에 다녀왔다. 이런 경기에서는 결과를 위해 싸워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축구를 발명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온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팀 컬러에 대한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개막 13경기 무패행진(12승1무)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리그 30경기 무패다. 이는 아스널(2002년 10월)과 맨시티(2018년 1월)의 최장 무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클롭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나는 기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직 생각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나폴리와의 유럽챔피언스리스(UCL) 경기도 있다. 우리는 더 큰 일을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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