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버풀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각) 첼시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아직 승점 28점으로 리그 3위에 그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에 생채기가 나고 있다.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무려 9점. 여기에 돌풍의 레스터시티에게도 밀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지만, 이번 시즌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재앙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현재 리버풀은 막을 수 없어 보인다"고 말하며 "우리 팀은 항상 승리를 위해 노력하지만, 다른 팀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이번 시즌 우승을 못한다면 다음 시즌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라이벌 리버풀을 인정하는 발언. 현재 승점 격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전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 팀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