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새 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각)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출전했다. 당초 무릎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1대0 승리를 도왔다.
호날두는 이 경기 출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회 역대 최다 출전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호날두는 17세 때 스포르팅 리스본 유니폼을 입고 유럽 클럽 대회에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17년을 뛰며 175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 경기 전까지는 이탈리아 전설 파울로 말디니와 174경기로 어깨를 나란히 했었는데, 이제 말디니를 넘어서게 됐다.
이제 남은 건 또 다른 전설 스페인 출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카시야스는 188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라있다. 호날두가 앞으로 14경기만 더 뛰면 카시야스를 넘어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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