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팀이 3위를 차지해야 완벽한 해피엔딩이 된다!
대구FC 세징야에게는 2019 시즌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시즌이 될 듯. 지난해 FA컵 깜짝 우승의 돌풍에 이어, 이번 시즌 대구 흥행의 중심에 섰다. DGB대구은행파크라는 멋진 새 구장에서 누구보다 가장 빛나는 플레이를 펼친 건 세징야였다.
대구 역습 축구의 중심. 세징야의 발 끝에서 대부분의 공격이 시작됐다.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고, 여의치 않을 때는 화끈한 중거리슛을 때렸다. 공격수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그렇게 세징야는 시즌 15득점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리그 3위, 도움은 문선민(전북 현대)과 함께 공동 1위다. 25개의 공격포인트 부문은 1위. 지난 23일 강원FC전에서는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도움을 추가해 이번 시즌 리그에서 문선민에 이어 두 번째로 10-10 달성을 했다. 라운드 MVP가 된 건 당연한 수순. 지난 시즌(11도움)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도움왕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세징야는 이번 시즌 뿐 아니라 2016년 팀이 K리그1으로 승격할 때도, 2017 시즌 팀이 K리그1에 잔류할 때도, 지난해 FA컵 우승을 할 때도 늘 팀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흥행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던 팀 사정 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대구의 인기에 힘을 얻어 완벽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의 화끈하고 화려한 플레이에 대구팬 뿐 아니라 많은 축구팬들이 환호했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전에서도 가장 핫한 스타였다. 벌써부터 국내외 빅클럽들이 세징야를 눈독들이고 있고, 대구는 간판 스타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렇게 모든 걸 이룬 세징야지만, 마지막 숙제가 하나 남았다. 바로 팀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선물하는 것이다. 대구는 4위다. 하지만 1일 열리는 FC서울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순위 역전이다. 3위가 되면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는다.
대구 입장에서는 3위가 간절하다. 상위 스플릿에 들어온 것도 만족할만한 성과지만,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올해 처음으로 ACL 무대에 진출했는데, 잘 싸우고도 예선 탈락했다. 경험 부족이 원인이었다. 힘겨운 스케줄을 소화해나가는 중간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브레이크가 걸렸었다. 경험이 쌓였고, 다쳤던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 내년 시즌 ACL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만 하다.
만약, 세징야의 활약 속에 대구가 홈팬들 앞에서 3위를 차지한다면 팀 뿐 아니라 세징야에게도 큰 도움이 될 듯. 세징야는 현재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선민 김보경(울산 현대) 완델손(포항 스틸러스) 등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지만, 세징야의 퍼포먼스도 훌륭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면, 득표율은 더 올라갈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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