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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21, 25-18)으로 가볍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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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를 초반 기용하지 않았다. 부상이 90% 정도는 좋아졌지만 연습 때 완벽한 리듬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세터 노재욱과 얘기를 했다. 펠리페가 그리 좋지 않아 국내 선수로 먼저 가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보여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 감독이 지난 22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선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 펠리페를 아예 경기장에 데려오지도 않은 장면을 볼 때 펠리페에게 '너 없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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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우리카드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와 높이의 우위를 활용해 점수를 뽑아 나갔다. 이날 우리카드는 11개의 블로킹을 잡아냈지만 삼성화재는 3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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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우리카드의 블로킹 벽을 상대로 공격을 하다보니 삼성화재 쪽에서 범실이 더 많았다. 우리카드가 2개의 범실에 그쳤지만 삼성화재는 8개나 저질렀다. 25-17의 큰 차이로 우리카드가 기선을 잡았다.
3세트도 같은 페이스였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를 기용해 분위기를 바꿔보려했지만 이미 우리카드의 기세가 너무 올라간 상태였다. 10-9에서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오픈공격, 나경복의 블로킹, 산탄젤로의 공격 범실 등으로 단숨에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 나경복은 백어택 3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5개 등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16득점을 기록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경민도 14점으로 뒤를 이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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