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효녀'입니다."
'센터'이자 '맏언니' 한송이(35) 얘기를 꺼내자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52)은 활짝 웃었다.
2014~2015시즌 센터로 변신한 한송이는 2017년 인삼공사로 이적한 뒤 주로 센터로 뛰고 있지만 레프트와 라이트로도 활용되고 있다. 포지션 변경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이젠 '멀티 플레이어'로 변신했다. 전위에 있으면 속공과 블로킹은 물론 안정적인 리시브에도 힘을 보탠다. 후위로 로테이션 되면 리베로와 교체되는 경우도 있지만 레프트 출신 답게 리시브에 가담하는 경우도 있다.
28일 현재 한송이는 세 부문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속공 10위(29.63%), 이동공격 공동 4위(46.47%), 블로킹 9위(세트당 평균 0.478개)에 랭크돼 있다. 한송이는 "이런 능력을 갖게 해준 건 선생님들 덕분이다. 특히 서 감독님께서 믿어주시고 투입시켜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재미있다. 부담스럽고 안될 것 같으면 엄살도 부리고 할텐데 내가 들어가면서 호영이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그런 계기가 되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송이의 '멀티 능력' 효과가 크다. 2017년 V리그 신인왕 지민경(21)과 신인 정호영(18)에게 긍정적 요소가 되고 있다. 한송이는 "호영이는 아직 '많이 배우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피지컬은 좋지만 스스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 중이다. 감독님이 기술적인 부분을 가르쳐주신다면 나는 스텝과 블로킹 방향 등 감각적인 면에 신경 쓰고 있다. 무엇보다 코트 안에서 '네가 할 수 있는 걸 해라'고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9경기 중 6차례나 풀세트 접전을 펼쳐 5승(1패)를 따냈다. 이에 대해 한송이는 "시즌 초반에는 불안했던 것이 컸던 것 같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호흡도 나아지고 믿음이 생기다 보니 4~5점 뒤지고 있어도 '우리는 할 수 있어. 포기하지마'라는 얘기가 나온다. 5세트까지 끌고 왔으니 절대 지면 안된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5세트를 버티는 체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 그런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송이는 스스로도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자신의 배구인생을 5세트 10점까지 왔다고 여긴다. 한송이는 "간절히, 열심히 뛰고 있다. 내 배구인생은 5세트 10점까지 온 것 같다. 마지막 5점을 예쁘게 잘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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