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총 611조3950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6338억원 늘었으나 이는 2017년 3월(3401억원)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었다.
2019년 10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04조2991억원(전월 대비 4조9141억원↑), 11월 608조5332억원(4조2341억원↑), 12월 610조7562억원(2조2230억원↑)이었다.
이들 은행의 올 1월 주택대출 잔액은 438조6338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1조2558억원 늘었다. 주택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3조835억원, 11월 2조7826억원, 12월 1조3066억원으로 2개월 연속 크게 둔화했다.
주택대출 잔액이 감소한 배경에 대해 대출 규제를 중심으로 한 정부 부동산 대책의 여파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밝힌 만큼 시장의 주택 거래와 주택 대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개인신용대출 잔액도 올 1월 109조6861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2247억원 줄었다. 통상적으로 신용대출은 연말·연초에 감소하는데, 연말 성과급 등으로 목돈을 손에 쥔 직장인들이 이자율이 높은 신용대출을 우선 상환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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