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황재균이 구성한 키토제닉 식단은 기상 직후 물과 식초 한스푼, 마그네슘과 소금 반스푼(아침), 아몬드 100개와 아보카도 한 개(점심), 고기(저녁)로 구성돼 있다. 황재균은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된 팀 훈련 뒤 "스프링캠프 하루 전(1월 31일)부터 시작해 1주일 째다. 2주차까지 굉장히 힘들다는 말을 들었는데, 큰 무리가 없어 계속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배가 많이 고프기는 하지만, 버틸 만 하다"고 껄껄 웃었다. 그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각광받는 파이브툴(5-Tool) 플레이어들은 키토제닉으로 근육 크기보다 길이를 중시하는 트렌드라고 하더라.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지인을 통해 소개 받은 트레이너를 통해 배우게 됐다. 처음엔 '이렇게 먹고 고강도 웨이트 훈련을 할 수 있나' 생각했는데, 2주차가 지난 뒤 서서히 몸이 적응하고 구성이 바뀌는 순간, 근육 재생 및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말을 듣고 실행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식단 뿐만 아니라 샤워도 찬물로만 해야 한다고 해서 '그건 못하겠다'고 했다"고 웃은 뒤 "캠프 종료 때(3월 7일)까지 실행을 해본 뒤 몸의 변화를 보고 연장 및 식단 변화를 고려 중"이라고 했다.
Advertisement
황재균은 지난해 124경기 타율 2할8푼3리(448타수 127안타), 20홈런 67안타, 출루율 3할5푼7리, 장타율 4할6푼7리였다. 투고타저 시즌에 얻은 소중한 결과물. 그러나 KT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의 활약에 '커리어 로우(Low)'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황재균은 "감독님이 그만큼 내게 기대를 걸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더 높은 지표를 쌓아야 한다"며 "감독님이 '올해는 네가 키플레이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감독님이 정해놓은 계획 안에 들 수 있도록 몸 만들고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