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야구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훈련 시작 초반부터 팀별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 분석에 들어갔다. 주요 포지션을 확정짓겠다는 계산이다.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이나바 감독은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에 차려진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의 스프링캠프를 순회하고 있다. 전력 분석이 목적이다. 1군 캠프뿐만 아니라 2군 캠프까지 두루 살펴보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5일에는 한신 타이거즈 캠프와 히로시마 도요카프 2군 캠프를 찾았다. 한신에서 눈여겨 보는 선수는 예리한 변화구를 던지는 신예 좌완 투수 다카하시 하루토다. 이나바 감독은 "다카하시가 올해는 아주 좋은 공을 던질 것이라는 기대를 들었다"고 했다. 주요 선수들의 훈련 뿐 아니라 투수들의 불펜 피칭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또 만 40세인 한신의 베테랑 투수 후지카와 큐지의 선발 가능성도 생겼다. 이나바 감독은 한신 캠프를 찾아 후지카와와 따로 대화를 나누고, 올림픽 승선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놨다. 두사람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함께 대표팀에서 뛰며 친분을 쌓았다. 이나바 감독은 "후지카와는 WBC나 올림픽 경험도 있고 커리어가 있는 투수"라면서 "작년 프리미어12에서도 투수 최고참이었던 오타케 칸(요미우리)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 투수진 불펜의 리더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나바 감독은 현재 100명 이상의 올림픽 엔트리 후보를 꼽았다. 최종 24명을 추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시즌 개막 후 몸 상태와 활약도가 중요하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야심을 꿈꾸는 일본 대표팀이 매우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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