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수상한 것을 기념하며 과거 방송된 봉준호 감독의 특별편을 방송한다.
10일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2017년, 2019년 봉준호 감독이 출연한 방송분을 3, 4부에 긴급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최우수외국어영화상, 각본상으로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작품상과 각본상은 이제껏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 영화가 수상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 영화상의 역사를 바꾼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과 2019년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17년 7월 방송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봉준호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중이던 '기생충'을 언급하며 "100% 한국어 대사고 한국 배우 분들만 나온다. 아직 시나리오도 없다. 송강호 씨는 논의 중이다.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시나리오를 쓸 때 어느 배우를 위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기생충' 송강호, '마더' 김혜자 선생님처럼 생각을 하며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봉준호 감독은 수상을 굉장히 많이 했더라. 이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만 받으면 되겠다"고 말했다. 봉준호는 "그런 일이 왜 일어나겠느냐. 일어나도 해프닝일 것이다. 그런 걸 목표로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에도 '기생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5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송강호와 함께 출연해 '기생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명쾌하게 표현했다. 송강호 역시 당시 스태프들과 기술 시사로 영화를 봤다며 "처음 볼 때는 어떤 영화든 긴장하고 봐서 즐기지는 못한다. 그런데 '기생충'은 특별했다. 손뼉 치고 웃었다. 그러기가 쉽지 않다. 어떤 부분에서는 박수가 나온다.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데 '기생충'은 자유롭게 신나게 봤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배철수의 음악캠프' 공식 SNS
shyun@sports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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