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이 흑백판으로 재개봉하며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CGV측은 12일 공식 페이스북에 "흑백판 포스터에 오스카 트로피 박힘!! 진심 자랑스럽다"며 "#기생충 #흑백판 2020년 2월 26일 CGV 개봉 확정"이라고 공지했다.
흑백판이 기존 컬러판과 다른 점은 크게 3가지. 부잣집 현관에 오스카 트로피까지 새겨져 있다는 점과 새로운 메인 카피 문구다.
기존의 카피가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였다면 흑백판은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로 변주를 줬다.
흑백 포스터에는 기존에 없던 지하실의 남자 박명훈도 배우 이름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CGV측은 "기생충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쾌거"라는 글과 함께 흑백 스틸컷에 오스카 수상 트로피를 하나씩 넣은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편집상, 미술상 포함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쓴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이라는 새 기록을 쓰며 전 세계를 놀래켰다. 외국어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시아 영화 최초이며, 칸 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지난 195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마티' 이후 두 번째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 '브로크백 마운틴' 등을 연출한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은 아시아계 감독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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