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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 건초염을 진단 받은 문수인은 훈련 전까지 재활치료를 이어갔다. 다행히 물리치료를 꾸준히 하면 2주 뒤에 있을 전국대회에 나갈 수 있었다. 차은우는 촬영 차 간 이탈리아에서도 농구를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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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전자 RED팀은 서장훈 감독에 핸섬 타이거즈 팀과 대결을 해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RED 팀은 핸섬 타이거즈의 마지막 연습경기 상대가 됐다. 복귀 후 첫 훈련인 문수인은 결장을 선택했다. 문수인은 "감독 님과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스스로 몸 관리를 너무 못했다는 게 열 받는다. 재활치료도 받고 있는데 100%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그래서 불안하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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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됐다. 득점이 아쉬웠지만 멤버들은 서장훈이 지시한 패턴을 잘 익히고 있었다. 그러나 평균 신장이 185cm 이상인 RED 팀의 수비벽은 너무 높았다. 지친 차은우를 대신해 출전한 유선호는 깔끔한 미들슛으로 득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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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는 인수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결과가 좋았어도 감독의 눈에는 과정에서의 실수가 더 눈에 띄었다. 멤버들은 패턴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멤버들 앞에 선 서장훈은 "조금 당황스럽기는 하다"며 "어려운 상대랑 경기하느라 수고했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제작진들에게 서장훈은 "처음에는 좋은 마음, 설레고 그랬는데 힘들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들이 많다. 단기간에 늘긴 쉽지 않다. 모두가 똘똘 뭉쳐서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토로했다.
선수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주장 이상윤에게 '연습경기 전패'라는 성적표는 더욱 더 무겁게 다가왔다.
이상윤은 "딱 1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본 경기는 얼마 남지 않았고 이 경기를 지게 되면 그 기운에 전패로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상윤은 멤버들에게 조금 더 연습하다 가자고 제안했고, 멤버들은 다시 코트로 나와 서장훈 감독과 나머지 훈련을 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