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한 배우 남성진이 배우 집안의 미묘한 신경전에 대해 언급했다.
남성진은 중견배우 남일우와 김용림의 아들이자, 배우 김지영의 남편으로 가족 모두가 배우로 활동 중이다. 아내 김지영과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쌓아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MC 김용만은 가족이 서로 모니터를 하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는데. 이에 남성진은 "서로 모니터를 섣불리 했다가는 집안에 대란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그 이유를 묻자 "신인 때는 부모님 말씀을 들었는데, 저도 이제 머리가 커서 '아버지는 왜 그렇게 하시냐'라고 대든다"며 뒤늦은 사춘기(?)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아내 김지영과는 더 심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살이 찐 것 같아서 '빼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너나 잘해라'라며 눈에 불을 켜더라"며 현실 부부(?)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본인을 제외한 가족들이 1000만 배우로 등극하며 남다른 위상을 자랑하자 "집안에서 내가 수입 서열이 꼴찌다. 어머니가 독보적인 1위"라며 웃픈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ㅏ.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박준규는 '연예인 2세'의 서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준규는 1960~70년대 대표 액션 배우인 고 박노식의 아들로, SBS 드라마 '야인시대' 속 카리스마 넘치는 '쌍칼'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준규의 두 아들 박종찬과 박종혁 역시 배우 활동을 하며 3대째 가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날 박준규는 연예인 2세로서 가지는 단점에 대해 "사람들은 우리가 거저(?) 먹는 줄 안다. 잘하면 누구 아들인데 못 하겠느냐. 못 하면 쟤는 누구 아들인데 못 해? 라는 반응이 많다"며 숨겨진 고충을 털어놨다.
또 본인의 대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아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생겼다"며 팔불출 아빠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MC 김용만이 "아들들이 객관적으로도 외모가 아버지보다 낫다"며 장난기 섞인 발언을 하자, 박준규는 "그게 제일 듣기 싫은 소리다"라며 "나는 평생을 우리 아버지만 못 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젠 아들보다도 인물이 안 된다고 하더라"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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