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3억 2400만 달러(3850억원)의 사나이' 게릿 콜(30)이 다나카 마사히로(32)에게 한수 배움을 청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 FA 투수 콜이 다나카의 제자가 됐다. 투구 요령을 배웠다"고 전했다.
다나카와 콜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다. 두 선수 모두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2020시즌을 준비했다.
이날 콜은 총 24구의 불펜피칭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던 다나카에게 다가가 투구시의 요령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에 다나카는 성심성의껏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콜은 "다나카는 존경스러운 선수다. 특히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도 동일한 투구폼으로 좋은 제구력을 유지하는 점이 놀랍다. 어떤 식으로 훈련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면서 "다나카에게 배운 대로 연습해보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게릿 콜은 지난해 휴스턴에서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의 호성적을 거뒀다. 전성기 로저 클레멘스를 연상시키는 160㎞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양키스는 콜에게 7년 3억 2400만 달러의 역대 투수 FA 최고액 계약을 안겼다. 콜에게 양키스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드림팀'이기도 하다.
다만 너무 깨끗하면서도 과격한 투구폼이 약점으로 지적받은 과거도 있다. 때문에 이상적인 투구폼의 소유자로 꼽히는 다나카에게 조언을 구한 것.
다나카는 지난 2007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데뷔했고, 2014년 미국으로 진출해 양키스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6년간 75승43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ML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매년 10승 이상을 거둔 꾸준함이 돋보인다. 절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최고 155km에 달하는 직구에 각도 큰 슬라이더와 고속 스플리터, 커브, 체인지업,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던지는 투수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한 투수로도 유명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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