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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예선을 이틀 앞두고, 에이스 문수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문수인은 '핸섬 타이거즈'를 모니터링하며 부상당한 다리를 스트레칭하고 있었다. 이상윤과 서지석이 문수인을 찾아왔다. 문수인은 형들에게 "조마조마하다. 이틀 뒤면 결과로 나오니까 수능 날을 기다리는 것 같다"며 "부상당해 본 적이 없어서 밖에서 본 적이 없었는데 밖에서 보니까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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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당일이 됐다. 모두 모인 선수들은 "뛰는 동안 모든 에너지를 써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첫 상대는 경기도교육청 ATP팀. 선수들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멋지게 등장했다. ATP팀의 자타공인 에이스는 4번 서경원 선수. 그러나 이번 경기에는 문수인이 복귀해 핸섬 타이거즈 팀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서장훈은 "4번만 막으면 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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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심은 금물이었다. ATP팀도 3점슛으로 핸섬 타이거즈를 쫓고 있었다. 지켜보던 서장훈은 셔츠 패턴을 지시했다. 움직임은 좋았으나 밀착수비로 패스가 끊겼고, 이량 선수는 두 번째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ATP팀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역전을 내줬다.
2,3쿼터에는 맨투맨 수비가 룰이었다. 서장훈은 리딩 가드 인수에게 침착한 패턴플레이를 강조했다. 그 사이 ATP팀은 선수들의 강점, 약점을 알게 돼 이에 맞는 작전을 짰다. ATP가 가장 견제하는 선수는 역시 문수인이었다. 이는 서장훈이 예상한 바였다. 장세호 선수가 문수인을 밀착 마크했다. 경기 23초 만에 ATP는 파울을 세 개나 냈다.
존 프레스 후 문수인은 다시 날개를 달았다. 서장훈은 인수를 빼고 쇼리를 투입시켰다. 2쿼터 종료까지 남은 시간 8초, 서장훈은 문수인에게 공격을 지시했으나 반칙으로 또 한 번 저지됐다. 핸섬 타이거즈는 자유투 2구를 획득했다. 자유투 1구 성공 후 2쿼터가 종료됐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