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기업 간 의류 관리기 시장 점유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특허출원이 급증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의류 관리기 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2010년 14건에서 2019년 82건으로 10년 만에 6배 가까이 급증했다.
의류 관리기는 코트와 정장 등 잦은 세탁이 곤란한 옷을 사용자가 집에서 직접 관리하도록 해주며, 의복에 진동 또는 바람을 가해 미세먼지를 없애고 스팀 등으로 냄새와 세균, 구김까지 없애주는 가전제품이다.
의류 관리기의 출원 급증은 3~4년 전부터 미세먼지의 사계절화가 이슈로 등장해, 집에서 미세먼지 없이 옷을 깨끗이 하려는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기술개발이 활발해진 것과 맞물린다.
최근 10년간(2010~2019년) 국내 특허출원을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내국인이 96.3%, 외국인이 3.7%였다. 같은 기간 미국 내 의류 관리기 분야 전체 특허출원의 71.8%는 국내 기업이었다.
주요 기술 트렌드는 미세먼지 제거기술이 전체출원의 14.5%를 차지했다. 이중 의복 진동에 의한 제거방식이 56.1%, 바람에 의한 제거방식은 43.9%를 기록했다.
인공지능으로 미세먼지와 사용자의 생활패턴 정보를 적용해 최적의 의류 관리코스를 제공하는 기술은 전체의 8.2%에 불과했으나, 2018년부터는 출원이 급증했다.
또 의류 관리기에 실내 공기 청정 기능을 부가하는 기술의 출원량은 적지만(3.9%), 2017년부터 출원이 꾸준하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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