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세이부 라이온스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는 마쓰자카 다이스케(40)가 두산 베어스 타선을 상대한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마쓰자카가 25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두산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해 올 시즌 첫 실전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쓰지 하쓰히코 세이부 감독은 최근 마쓰자카의 컨디션에 대해 "좋다.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흐름"이라고 호평했다. 두산전에서 투쿠 내용에 따라 마쓰자카의 1군 복귀 역시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1999년 세이부에서 프로 데뷔한 마쓰자카는 한때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였다.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뉴욕 메츠를 거쳐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봉 4억엔(약 44억원)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2017년까지 세 시즌 간 소프트뱅크에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대로 방출됐다. 2018년 주니치 드래곤즈와 일본 프로야구(NPB) 1군 최저 연봉 기준(1500만엔·약 1억6400만원)에 계약한 마쓰자카는 그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74로 재기상을 차지했고, 연봉도 8000만엔(약 9억원)까지 올라가면서 부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주니치를 떠나 친정팀 세이부에서 현역 연장의 꿈을 이뤘다. 세이부는 마쓰자카에게 최저 연봉 기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자카가 올 시즌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지는 미지수였다. 주니치 드래곤즈 소속이었던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를 다쳤고, 긴 시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이런 부상 전력과 적지 않은 나이 등을 고려할 때 세이부가 마쓰자카를 2군에서 충분히 실험한 뒤 1군 테스트 기회를 갖는 방향이 유력했다. 하지만 세이부는 캠프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쓰자카의 몸상태를 직접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두산과의 실전 모의고사가 마쓰자카의 1군 복귀를 가늠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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