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호세 알투베를 감싸고 나섰다.
카브레라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지역지 디트로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투베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사인훔치기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휴스턴이 사인훔치기를 한다는 것은 이미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새로울 게 없는 소식"이라며 "나는 알투베를 믿는다. 사인훔치기를 한 휴스턴의 일원이고, 때문에 모두에게 조롱을 받는 신세지만 그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사인훔치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를 믿는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휴스턴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알투베는 25일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관중들의 야유 세례를 받았다. 공교롭게 사구까지 맞으면서 '빈볼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카브레라는 휴스턴을 둘러싼 논쟁이 메이저리그에 도움이 될 게 없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모두 끝난 일이다. 왜 야구에 있어 좋지 않은 일을 계속 이야기 하는 것인가. 조사위원회가 성명을 발표했고, 사무국은 징계 조치를 내렸다. 우리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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