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영화 최초 오스카 4관왕의 전설을 이룬 봉준호 감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의 예방을 위한 기부에 1억원을 쾌척했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이번 사태의 최전방에서 불철주야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 또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생충' 이름으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 계층의 감염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곧바로 그해 5월 30일 국내 개봉해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또한 '기생충'은 배급사 네온(NEON)을 통해 지난해 10월 11일 북미에서 정식 개봉,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제72회 미국 작가조합상(WGA) 각본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각본상, 그리고 대망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국제영화상·각본상까지 휩쓸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레이스를 마친 뒤 지난 16일 국내 귀국 당시 "지금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있는 국민에게 제가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미국에서 뉴스로만 계속 봤었는데 저도 손을 열심히 씻으며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한바, 기부로 약속을 이행하며 명실상부 '국가대표급' 감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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