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결국 바이런 멀린스(부산 KT)도 떠난다.
부산 KT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황은 좋지 않다. 전날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두려움을 느껴 팀을 떠났다. 사상 첫 '자진퇴출'.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후폭풍이 거세다. 멀린스마저 팀을 떠났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SK전 출발 두 시간을 앞두고 멀린스가 갑자기 출전을 거부했다.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했다. 오전까지는 정상훈련을 진행했다. 당시에는 '더햄의 몫까지 하겠다. 걱정말라'고 했다. 하지만 당황스럽다. 경기 끝나고 숙소에 가서 면담 예정이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멀린스 설득이 어렵다"고 한숨을 쉬었다.
잠실실내=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