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일본프로야구(NPB)가 정규시즌 개막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닛칸스포츠가 8일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오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NPB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범경기 무관중 실시 조치를 취했지만, 상황이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개막전 진행이 어려운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NPB는 최근 일본 프로축구 J리그와 합동 대책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대비에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수 만명의 관중이 모이는 두 종목 특성상 일정 연기 또는 무관중, 선수 및 관계자의 외부인 접촉 외엔 뾰족한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개막 일정을 2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은 7월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전후한 3주간 리그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을 전력 지원한다는 방침. 때문에 개막 일정이 연기된다고 해도 리그 중단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규시즌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면 포스트시즌 일정이 줄줄이 뒤로 밀리게 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NPB 개막이 연기된다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NPB는 3월 25일 개막 일정을 4월 12일로 연기했고, 계획 정전 문제로 돔구장 연고팀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해 낮경기를 치르는 등 불편을 겪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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