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리뷰] '방법' 정지소·성동일 '흉터'로 연결된 인연..충격의 6.2%

by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법'의 악귀 성동일과 소녀 방법사 정지소가 같은 스티그마타(성흔)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에 또다시 충격이 찾아왔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상호 극본, 김용완 연출) 9회에서는 진종현(성동일)을 방법하려던 백소진(정지소)의 계획이 실패하고 두 사람이 같은 스티그마타로 연결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백소진은 진종현의 방법을 위해 천보산으로 직접 찾아가 긴장감을 더했다. 천보산은 불상에 귀신이 붙어 악귀가 된 귀불이 있는 장소로, 귀불은 자기를 제외한 악신을 막아주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어 백소진의 방법이 성공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백소진은 경호원들의 눈을 피해 진종현의 손가락을 잡았다. 여기에 진종현의 요청으로 백소진을 방법하기 위해 그녀의 사진만으로 그 속에 깃든 이누가미를 거침없이 그리는 오토모 도사의 모습은 '방법'의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기 충분했다.

이 가운에 진종현이 백소진에게서 자신과 같은 모양의 스티그마타를 발견했고, 이들의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이에 진종현은 "그래서였구나. 네 애미가 왜 나를 죽이려다 말았는지. 지 손으로 지 딸내미한테 악귀를 내렸으니 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럽고 그 악귀가 얼마나 미웠겠냐"는 의미심장한 말로 10년 전 백소진 모친의 내림굿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을 밝혀냈다.

앞서 진경(조민수)은 죽기 직전 백소진에게서 진종현과 같은 기운을 느낀 듯 "회장님"이라고 말한 바 있기에 두 사람의 스티그마타에 얽힌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백소진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진종현의 예상 밖 행동에 모멸감과 혼란을 느낀 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환(김민재)은 진종현이 부재한 사이 2일 남은 포레스트 상장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환은 특히 임진희(엄지원), 정성준(정문성)을 저주하는 사연을 '저주의 숲'에 업로드하며 코딩팀에 1000개 이상의 동의가 붙도록 조작해달라고 지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방송 말미 '방법'은 김필성(김인권)의 재등장으로 또 다른 반전을 꾀했다. 김필성은 앞서 이환의 협박으로 임진희가 진종현의 소지품을 사주했다고 밝히며 그를 곤경에 빠뜨린 바 있는 인물. 이에 김필성이 임진희 앞에 다시 나타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방법'은 다음을 알 수 없는 신선한 반전들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회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5.2% 최고 6.2%를 기록, 자체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4%, 최고 4.0%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