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요즘 유벤투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바쁘다. 1주일 새 두번이나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으로 날아갔다. 뇌졸중 의심 증세로 쓰러진 모친을 보기 위해 또 전용 제트기 걸프스트림 G200을 타고 고향을 방문했다.
영국 더 선은 호날두가 9일 무관중 인터밀란과의 홈 경기 승리(2대0) 후 바로 자신의 제트기를 이용해 가족들을 이끌고 엄마를 보기 위해 마데이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1주일 전 모친 돌로레스가 처음 쓰러졌을 때 바로 전용기로 날아가 엄마 곁을 지켰다. 안정세를 보이자 다시 토리노로 돌아와 팀 훈련에 합류했었다. 첫 방문 때는 파트너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큰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만 대동했다.
이번 2차 방문에는 온 가족이 함께 했다. 쌍둥이 에바 마테오, 마르티나 등도 함께 갔다.
호날두가 이번에는 좀더 길게 마데라이에 머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가 창궐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사망자가 이미 300명을 넘었고, 확진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 이탈리아 정부는 국내 스포츠 잠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많은 세리에A 경기가 취소 연기됐고, 일정을 조정해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지만 다시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라 호날두가 모친과 좀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호날두 모친은 2005년 남편을 잃었다. 호날두 부친은 알코올 중독자였고, 간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모친은 어렵게 생계를 꾸리며 호날두의 축구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친은 유방암 수술을 받았고, 작년 재발해 투병 중이다.
호날두는 인터밀란전에서 통산 1000번째 경기를 치렀다. 램지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유벤투스가 2대0 승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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