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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썩은 고기도 마다 않고 달려드는 정금자의 모습은 '하이에나'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동시에 그녀가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만 했을지, 정금자의 사연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극중 그려진 정금자의 숨겨진 과거 떡밥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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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자는 자신을 공격하는 양아치의 팔을 물어 뜯으며 자신을 지켜냈다. 피를 뚝뚝 흘리며 벽돌을 집어 드는 정금자의 야수 같은 모습은 1회 방송 후 그녀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동시에 오버랩된 상처 가득한 소녀의 장면은 강렬한 궁금증을 남겼다. 어른 남자의 폭력에 맞서 격렬히 저항하는 소녀의 모습이 정금자의 처절한 싸움과 교차된 것이다. 이 장면은 정금자의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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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자의 진심이 담긴 말들 속에는 늘 '생존'이라는 공통된 키워드가 있었다. 엄마와의 소송을 앞두고 망설이는 의뢰인 고이만(조동인 분)에게 "아무도 널 지켜주지 않아. 스스로 살아남아야 해"라고 단호히 말한 것도. "왜 변호사가 됐어?"라는 윤희재(주지훈 분)의 질문에 '돈'이라고 답하면서 끝내 "법을 잘 아는 것만큼,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지"라고 속내를 털어놓은 것도. 과연 지금의 정금자의 '생존력', '야생력'을 있게 만든 과거는 무엇일까. 정금자가 스스로 살아남아야 겠다고 다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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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재와의 취중진담 중 나온 정금자의 이름에 관한 사연은 그녀의 과거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윤희재는 자신을 속였던 정금자에게 "그 이름은 진짜야?"라고 물었고, 정금자는 "가짜야. 돈 주고 지은 이름이야"라고 답했다. 생각지도 못한 답에 놀란 윤희재가 "당신한테 진짜라는 게 있긴 해?" 묻자, 정금자는 "지금, 이 순간 널 보고 있는 나는 진짜지"라며 묘한 답을 했다. 정금자 이전에 그녀는 어떤 이름으로 살았던 것일까.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