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부활의 샷으로 모처럼 환하게 웃은 김시우(25·CJ대한통운)가 아쉽게 됐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전격 취소됐다. 코로나 19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에 따른 조치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각) 긴급 성명을 내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취소 사실을 공지했다. PGA 투어는 '주말 내내 대회를 계속 치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했지만, 상황이 급변한 이 시점에서 선수들과 팬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2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1라운드를 마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고, 미국프로농구(NBA)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점을 고려해 이 대회의 잔여 라운드 정상 개최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당초 PGA 투어는 대회 2라운드부터 무관중 경기로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예 취소하는 방향으로 다시 방침을 정했다.
김시우는 PGA 투어의 결정에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 취소 결정에 기록이 날아가고 말았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포함해 향후 이어지는 발스파 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폰타카나 오픈, 발레로 텍사스 오픈 등 4월 첫 주까지 대회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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