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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7억의 사랑' PD "박성광, 예비신부 러브스토리 부끄러워하며 이야기해…일반 회사원이라 배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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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77억의 사랑' 강미소 PD가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 개그맨 박성광이 출연해 예비 신부와의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결혼을 앞둔 박성광은 "너무 많은 축복을 해 주고 계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박성광은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배우 출신이라고 소개됐지만, 일반 회사원이다. 예전에 웹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는데 그게 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래 알고 지낸 사이였다. 지인이 소개팅을 해준다면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그 친구였다"고 떠올렸다.

박성광은 "개인적인 자리에서 좋은 점을 많이 어필했다"면서 "얼마 전에 '여보'라고 불러서 심장이 두근거렸다"며 웃었다. 박성광은 "고백을 한 건지 안 한건지 모르겠다"며 고백을 결심하고 한강 드라이브를 가서 분위기를 잡는 순간, '오빠! 하려는 거 하지마!'라는 말을 들었다고. 박성광은 "고백을 못했다"면서도 "뽀뽀를 그 친구가 먼저 했다"고 덧붙여 환호를 받았다.

박성광과 이솔이는 오는 5월 2일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박성광은 혼전계약서라는 주제가 등장하자, "쓰면 좋겠다는 필요성을 느끼지만 상대방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망설여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혼전계약서에 꼭 넣고 싶은 부분이 있느냐'는 물음에 "부모님에게 효도는 공평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성광은 "여자친구가 우리 부모님에게 너무 잘한다. 그런데 여자친구 집에 가서 봤는데, 본인 부모님에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면서 "우리 부모님에게 하는 만큼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연예계 대표 애견인답게 반려견 '광복이'와 관련된 내용도 우선순위로 꼽았다. 박성광은 "광복이가 예비 신부를 많이 질투한다"며 광복이와 예비 신부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계약서 조항으로 공개해 흐뭇함을 더했다.

17일 강미소 PD는 스포츠조선에 "박성광씨는 결혼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알았다. 실시간 검색어에 라디오에 나오셔서 처음으로 결혼 사실을 밝히시고 이슈가 됐었다. 그래서 궁금하다고 생각이 들어, 실시간 검색어 오르자 마자 연락을 드렸다"고 섭외 뒷 배경을 밝혔다.

이어 박성광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선 "부끄러워하시면서 이야기하셨다. 예비신부는 배우 출신이라고 기사가 났지만 일반 회사원이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이야기하시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현장에 계신 분들도 예뻐보인다고 했다. 부끄러하며 이야기를 했다"며 "그러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예비신부가 박성광, 이동욱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 등 박성광씨도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했다.

편집된 다른 재밌는 스토리는 없었는가에 대한 질문은 "대부분이 방송에 나왔다"고 전했다.

다음주 게스트는. 비정상회담팀. 알베르토, 타일러, 샘 오취리가 출연한다. 강 PD는 "지금까지 '77억의사랑' 결과 다른 비정상회담과의 콜라보다. 새롭게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논해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JTBC '77억의 사랑' 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