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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책도 봐" 손혁 감독, 좌절한 제자 김광현에게 보낸 조언

by 선수민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청백전을 가졌다. 손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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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책도 보고, 영화도 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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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옛 제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응원했다.

김광현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서 "나한테만 불행한 것 같은 시기"라며 "매일 반복적인 훈련, 똑같은 일상을 지냈던 내가 다른 사람보다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시련이 있어도 잘 참고 견뎌낼 줄 알았다"라고 했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그러면서도 김광현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행복과 행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그게 전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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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감독은 SK 와이번스 시절 함께 했던 제자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 감독은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입단이 확정됐을 당시에 등번호 '33번'을 추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손 감독은 "김광현과 얘기를 한 번 하긴 했다. 며칠 있으면 세인트루이스로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영화 보고 책 읽고, 쇼핑도 하라고 했다"면서 "메이저리그는 더 기약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일정에 스트레스를 받기는 이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일단 국내 복귀를 결정했지만, 김광현은 미국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손 감독은 "연락 못했던 사람들과 연락도 하라고 했다. 혼자 있으니 마음 터놓고 얘기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나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에서 훈련하기는 애매할 수 있을 것 같다. 전 팀인 SK도 시즌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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