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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씨는 지난 3일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 분할심판 소송을 제기했다. 구하라가 9살이 될 무렵 가출해 20년간 교류가 없던 친모가 구하라가 사망한 뒤 나타나 구하라 소유의 건물에 대한 절반의 상속을 요구했고, 이에 구 씨는 아버지의 상속 권리를 넘겨받아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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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는 2006년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했고, 이후 2017년에 남매와 마주했다. 당시 우울증 치료를 받던 구하라에게 의료진이 "엄마를 찾아 마음의 구멍을 메꿔보자"고 권해 만남이 이뤄졌다. 그러나 서로 떨어져 있는 기간이 너무 길었던 탓인지 남매와 친모의 관계는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 구하라가 사망하면서 친모가 구하라 장례식장에 등장, 이때 생긴 갈등은 소송으로까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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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씨는 인터뷰 응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친모에 대한 비방, 비난으로만 초점이 맞춰지는 게… 저처럼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하라법' 입법을 청원했고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길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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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씨는 동생 구하라를 떠올리며 애통해 했다.
또 구 씨는 구하라 재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생각보다 많지 않다. '100억 자산 구하라',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실제론 아니다. 동생이 중간 중간 일을 쉰 적도 많았다. 품위유지비라고 해야 하나. 동생이 살고 있던 집만 해도 한 달 도시가스비로 200만원을 썼다. 지금 집이 비어 있는데도 매달 70만원은 나오더라"고 밝히며 친모가 주장하는 몫이 자신에게 오면, 구하라 이름으로 재단 설립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건 아니라서 (밝히는 게) 조심스럽지만… 한부모 가정을 돕는다거나… 일단 그런 생각은 갖고 있다. '구하라'라는 이름이 좋은 의미로 영원히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