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가 신인 드래프트를 예정보다 늦춰서 진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규모도 축소될 수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인 ESPN은 2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예정보다 한 달 늦춘 7월에 신인 드래프트를 열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또 규모는 줄이고 계약금도 지연해서 지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당초 신인 드래프트를 오는 6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을 덮친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있자 재정적인 이유로 드래프트가 취소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사무국은 드래프트를 미루고 규도를 줄여서라도 시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신인 드래프트를 5∼10라운드까지만 하고, 계약금 일부를 추후에 지급하는 등의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구단들은 매년 드래프트에서 40라운드까지 진행해왔다 팀당 40명의 선수를 뽑는 것. 그리고 선발된 선수들에게 계약과 함께 계약금을 지급하는 데 총액이 약 4억달러정도 된다.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는 포수 애들리 러츠먼(볼티모어 오리올스)으로 계약금이 810만달러나 됐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고 있는데다 경기수 축소까지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고, 신인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기 힘들어 신인을 덜 뽑아 돈을 아끼자고 생각한 듯.
코로나19가 메이저리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프로에서의 성공을 꿈꾸던 어린 선수들의 꿈도 없애는 코로나19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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