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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달 전쯤 허 씨의 무사고 기록은 쉼표를 찍게 됐다. 허 씨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차량간 교통사고를 겪은 것. 퇴근길 차량이 많아 서행 중이었는데, 허 씨 후방의 차량이 부주의한 운전으로 추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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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아플만한 이유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되자, 허 씨는 문득 2달전 교통사고를 상기하게 됐고, 인터넷을 검색 후 혹시나 싶어 한의원에 방문했는데, 교통사고 후유증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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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123만건이며, 이에 따른 부상자 수는 약 193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인 2017년에 비해 각각 약 7%, 7.2%씩 증가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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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유형을 보면 2018년 기준 전체 부상자수는 약 193만명 중 경상 이하 단순부상신고자 수가 약 184만명으로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교통사고 유형 대부분이 접촉사고 류인 것.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사고 당시에는 별다른 외상이나, 이상 징후가 없었고, 엑스레이나 MRI 등 검사상에서도 이상 소견이 딱히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후 나타나는 각종 통증 및 내적 증상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크게 근골격계 이상, 신경계 이상, 장기 손상, 심리적 내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목·허리통증, 어깨통증, 골반통, 어지럼증, 이명, 현기증, 기억장애, 호흡기 장애, 불면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다양한 증상이 1개 이상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보통 교통사고에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나타나는 편이다 보니 교통사고와 연관 지어 생각하지 못하고 방치했다가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어지는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왜 유발될까.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유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어혈(瘀血)을 지목하고 있다. 죽은 피의 덩어리 정도로 볼 수 있는 어혈은 교통사고 시 받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어혈이 체내의 바른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하면서 각종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을 야기하게 되는 것.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바로 이 어혈을 제거하고 틀어진 체내 밸런스를 잡는 것에서 시작하며, 내복용 한약, 환약, 물리치료, 부항치료, 뜸치료 등 내치와 외치를 병행해서 집중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글 - 단아안한의원 사하점 이화한의원 김정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