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끼리끼리'의 인교진이 특급 예능감을 발휘하는 '만찢녀 인예나'로 변신했다. 우주를 탈출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각종 놀이기구에 영혼이 털리는 등 그의 활약은 '인예나 수난 시대'를 불러오며 안방극장에 빅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우주를 탈출해(?) 위험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한 '2020년 우주의 원더끼리'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끼리들은 우주적 스케일만큼 차원이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애니메이션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의 주인공 '예나'로 변신한 '늘끼리' 박명수의 비주얼이 웃음을 불렀다.
'늘끼리'는 첫 번째 미션인 롤러코스터를 타고 달고나 속 별 모양을 가장 완벽하게 떼어 내야 하는 '부수지 마'에 도전했다. 아찔한 롤러코스터에서 중력과 바람에도 끄떡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미션에 몰두한 이수혁과 실성 웃음과 오열 뒤 급 허세 모드로 돌변하는 장성규의 능청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장성규는 상대적으로 가장 완벽한 별을 완성해 결국 조기 퇴근의 주인공이 됐다.
'날리지 마' 미션을 선택한 '흥끼리'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밀가루를 가장 많이 남겨 온 멤버가 조기 퇴근의 기회를 얻었다. 얼굴이 온통 밀가루 범벅이 된 인교진은 영혼을 탈탈 털려가며 밀가루를 지켜냈다. 하승진은 남은 밀가루를 보여 달라며 유혹했고 순간 인교진의 손에 있던 밀가루를 불어 날려버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흥끼리'의 지구 귀환 기회는 하승진이 차지했다.
이어진 '들키지 마' 미션에선 '우주 여전사단'으로 변신한 걸그룹 우주소녀가 추격자로 등장했고 이내 살벌한 추격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잡힌 인교진은 이용진이 숨은 곳을 알려주는 친절함으로 폭소를 안겼다. 우주소녀의 활약에 '흥끼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이에 가장 열심히 숨은 정혁이 지구 귀환의 기회를 잡고 조기 퇴근했다.
반면 '잡히지 마' 미션에선 솜사탕이 든 가방을 사수하는 '늘끼리'와 물총으로 이를 없애려는 우주소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은지원은 '꾀돌이' 면모를 발휘하며 옷 안에 가방을 감추는 방법까지 썼지만 옷까지 다 젖은 뒤 백기를 들며 '늘끼리' 모두 미션에 실패했다.
이 가운데 판을 뒤흔드는 반전의 미션이 공개됐다. 남은 멤버들은 놀이기구에서의 퀴즈를 통해 지구로 귀환한 멤버들의 소환권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이에 박명수는 "잘되면 다 같이 잘되고 망하면 다 같이 망해야지!"라고 주장하며 한풀이 퀴즈 투혼을 발휘해 장성규 재소환에 성공했다.
'흥끼리' 역시 복수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투지를 불태운 두 번의 도전을 통해 조기 퇴근한 두 멤버를 데려오는 소환권을 따낸 것. 집에 돌아가자마자 자유시간을 만끽하던 하승진과 장성규는 재소환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차를 타고 돌아가던 정혁 역시 현실을 부정하는 반응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만화를 뚫고 나온 듯 새침한 소녀미를 능청스럽게 뽐내는 '인예나' 인교진의 맹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재빨리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원더끼리의 몸부림은 눈을 뗄 수 없는 꽉 찬 재미를 선사하며 꿀잼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편 '끼리끼리'는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흥끼리'와 웃음에 충실한 집돌이 '늘끼리'가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빅재미를 쫓는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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