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와 해고된 나대한 전 국립발레단 단원이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나대한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이 늘어나자 국립발레단은 안전조치 차원에서 해당 공연에 참가한 강수진 예술감독 및 130여 명의 단원, 직원 전체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국립발레단의 지시를 어기고 2주 자가격리 기간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SNS에 사진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결국 국립발레단 측은 지난달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나대한을 해고했다. 국립발레단이 단원에 대한 징계로 해고 처분을 내린 것은 창단 이래 처음이다. 이에 나대한은 해고 징계에 불복, 재심을 신청했다.
한편 나대한은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출신으로 2018년 10월 국립발레단 신입 단원 선발 오디션을 거쳐 정단원이 됐다. 지난해 2월 종영한 Mnet '썸바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나대한 사과문 전문
나대한입니다.
먼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드립니다.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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