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최근 정치성향 관련 댓글로 각종 논란을 빚어 온 배우 정준이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한지 한 달도 안돼 또 다시 정치색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준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한주 되시고 국민의 권리인 투표 꼭!!"이라며 "파란바다 이쁘다"라는 글을 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파란색의 바다 모습이 담겨 있다. 투표를 독려하면서 더불어 민주당 당색인 파란색을 드러낸 것. 평소 정준의 정치 성향을 또 한번 드러낸 셈이다.
네티즌들은 "정치에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더니" "한 자리 꿰차고 싶으신건가" "공인으로서 경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18일 정준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악플을 단 누리꾼을 몇몇을 직접 특정해 고소를 예고했다. 하지만 19일 통합당 측이 정준을 비롯해 21명의 악플러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겠단 뜻을 밝히면서 정준이 포털 사이트의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통합당 관련 기사에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욕설 등 모욕성 발언이 담긴 댓글을 달아온 것이 공개됐다. 이에 정준은 자신이 쓴 악플임을 인정하고 결국 자신의 악플러에 대해 고소 취하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정준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정치적으로 저의 표현을 이용하거나 정준으로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이 부분은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어떤 표현이 더 공인으로 좋은 모습일지 고민하다 사과의 글을 써야겠다 마음먹었다. 통합당 당원분들이 제 예전 댓글을 보고 불편했다면 그 부분도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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