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저도 궁금합니다."
강병식 키움 히어로즈 타격 코치가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강 코치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뒤 "나도 모터가 궁금하다. 박준태나 전병우는 트레이드로 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하는 걸 봐온 선수들이다. 하지만 모터는 아시아 야구를 처음 접한다. 문화 차이도 있다. 어떻게 적응할지 걱정스럽지만, 성격이 워낙 좋아 팀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있다"면서 "국내팀들과 해봐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모터와 총액 35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활약한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한신 타이거스)는 28홈런-113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타점왕에 올랐고,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키움은 샌즈와의 재계약에 실패했고, 대체자를 찾던 중 모터를 영입했다.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다. 게다가 모터는 지난해 더블A에서 뛰어 물음표가 달려 있는 상황.
강 코치는 "공을 보는 데 있어선 자신 만의 존이 있다. 선구안 자체가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적응만 잘하면 타율과 출루율이 올라갈 것 같다. 머리가 길어 여성적인 이미지라 그렇지, 펀치력이 없는 선수도 아니다"라고 했다. 기대치는 어느 정도일까. 강 코치는 "타율 3할 이상에 홈런 15개 이상을 쳐주면 팀에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앤디 번즈와 비슷한 느낌은 있다. 하지만 번즈는 2루수이고, 모터는 3루수이기 때문에 공격력이 더 있어야 한다. 조금 다르지만, 더 잘할 것이다"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고척=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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