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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에겐 오매불망 기다리던 시간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KIA 지휘봉을 잡자 직접 전화를 걸어 KBO리그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브룩스였다. 미국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한 브룩스는 최고의 몸 상태를 보였다. 4경기 12⅔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했다. 국내 복귀 뒤에도 상승세를 탔다. 4경기에서 19이닝 동안 17안타 4볼넷 14탈삼진 6실점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6이닝 4실점하긴 했지만, 서재응 코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서 코치는 "연습경기에서 한 번 정도 부진한 건 대단치 않다. 오랜 훈련이 이어지며 브룩스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과정이다.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투수이고 성실하게 훈련에만 집중하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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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등판인 만큼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벨은 지난해 15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직구를 바탕으로 싱커와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했다. 지난해 29경기에 선발 등판, 11승10패 177⅓이닝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1선발' 워윅 서폴드와 더불어 선발과 불펜이 모두 무너진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한 시즌 동안 한화 마운드를 이끌었다. FA 영입 없이 3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한용덕 감독에겐 가장 든든한 선발투수다. 벨은 지난해 KT 상대로 3경기에 등판, 3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상대 전적이 좋은 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게 하려는 속내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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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LG 트윈스, KT, 키움 히어로즈, 한화, 삼성 등 5개 구단 외인 선수들이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개막까지 100% 몸 만들기가 쉽지 않다. 교류전에 나서더라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힘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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