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4년 계약 끝자락에 다다른 이대호(38·롯데 자이언츠)의 화두는 '에이징 커브' 극복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타율 2할8푼5리(485타수 138안타), 16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공인구 변화, 팀 부진을 돌아보면 겉으로 드러난 기록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3할대를 유지해왔던 득점권 타율이 2할9푼으로 떨어졌고, 땅볼-뜬공 비율도 0.82(2018년)에서 1.02로 높아졌다. 느려진 스윙 스피드가 타구의 질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호는 겨우내 근력 운동에 공을 들이면서 새 시즌 활약을 준비했다. 호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뒤에도 개인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대호는 롯데가 교류전을 포함해 국내서 진행한 11차례 청백전 중 9경기에 나섰다. 타율은 2할2푼2리(27타수 6안타), 홈런은 없었고, 타점도 3개 뿐이었다. 손아섭(3할8리), 안치홍(3할3리), 딕슨 마차도(3할3리) 등 무난한 타격감을 보인 선수들은 차치하고 민병헌(2할4푼), 전준우(1할2푼5리) 등 유독 방망이가 무거웠던 타자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실적이다. 배트에 공을 맞힌 22차례 타격 중 땅볼은 5개에 불과했지만, 뜬공 아웃 11개 중 6개가 내야를 넘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겉으로 드러난 지표만 보면 에이징 커브가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할 만하다.
어디까지나 청백전에서 나온 기록인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정규시즌이라는 '본고사'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기 때문이다. 몸쪽 공을 던지기 힘든 동료 투수들과의 제한된 승부에서 역동적 스윙을 하기 쉽지 않은 타자들이 만든 기록을 정규시즌의 지표로 보긴 어렵다. 이대호가 시즌 초반 다소 부침을 겪다가도 가파르게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렸던 그동안의 활약을 돌아볼 필요도 있다. 긴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시즌 초반의 시행착오를 수정할 기회가 늘어난 점은, 이대호의 올 시즌 출발이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롯데 허문회 감독 역시 이대호의 준비 과정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허 감독은 "이대호가 그동안 준비해오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것 같다. 청백전에서의 기록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나 국내 훈련 등을 돌아보면 이대호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준비 과정을 보고 있기 때문에 잘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2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연습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대호가 청백전 때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진 미지수. 연습경기 역시 시즌 준비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이대호의 시선은 정규시즌 성공을 위한 실험 연장 쪽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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