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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강기범은 결국 스스로 황득구를 찾아갔다. 정면 돌파를 시도한 강기범과 여유롭게 그를 내려다보는 황득구의 시선이 교차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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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살인마'라는 단어에 인공눈이 또다시 반응하면서 강기범이 폭주를 시작한 것. 강기범은 살기 어린 눈빛으로 조직원들을 쓰러뜨렸고, 그를 막아서는 한태웅(조동혁 분)까지 실험체로 인식하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강기범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벌어진 일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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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쑥대밭이 된 연구소를 확인한 황득구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자극해오는 강기범의 행동에 묘한 쾌감을 느꼈다. 아르고스 내부에서도 분열이 격화됐고, 황득구는 조직을 집어삼키고 강기범을 날려버릴 '디데이'를 준비했다. 그리고 얼마 뒤, 구원봉(유형관 분) 원장의 양심고백이 담긴 뉴스 속보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나라 정부와 경찰의 추악한 진실을 밝히겠다"며 시작된 구원봉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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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범의 존재가 노출되자 최근철(김민상 분) 국장은 윗선의 압박을 받았고, 루갈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구원봉 원장의 영상 뒤에는 황득구의 경고메시지가 이어졌다. 아르고스 가면을 쓰고 나타난 황득구는 지금까지의 미해결 사건, 실종 사건 등이 모두 인간병기를 만들고자 했던 나라의 자작극이고, 그 모든 비난을 아르고스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쇼의 중심에 있는 강기범이 직접 나와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일어난 비극을 아르고스가 재현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황득구의 수법과 이에 대응하는 강기범의 정공법은 짜릿한 빅매치를 예고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강기범이지만, 언제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냈던 만큼 이번에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판에서 벌어질 두 사람의 흥미로운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d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