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복귀 선언' 48세 신조 쓰요시 "도전 실패? 누군가 즐겁다면 OK!"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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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은퇴 14년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한 일본 야구인 신조 쓰요시(48)가 일본에서 개인 훈련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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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칸스포츠'는 28일 '신조가 그동안 생활했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변을 정리해 일본으로 돌아왔다. 발리에서 현역 복귀를 목표로 개인 훈련을 소화했으나, 부족한 여건과 연습량 부족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1990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신조는 2001년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를 밟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거쳐 2004년 일본에 복귀(니혼햄 파이터스), 2006년 재팬시리즈 우승 뒤 은퇴를 선언했다. 뛰어난 외야 수비와 평균 이상의 타격 등 실력 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과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갖가지 기행을 펼쳐보여 팬들로부터 '외계인', '프린스', '폭풍을 부르는 남자' 등 다양한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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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시절엔 팀 후배 모리모토 히초리 및 동료들과 함께 펼친 변장 퍼포먼스 '신조 극장'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은퇴 후 신조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혼, 사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사업 실패 등으로 거액의 빚까지 생겼다. 방송 활동 등을 통해 이를 만회하려 했지만 순탄치 않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반드시 도전해보고 싶다'며 1년 뒤 일본 프로야구 트라이아웃 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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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의 현역 복귀 도전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50세를 바라보는 나이 뿐만 아니라 10년 넘게 야구와 떨어져 살았다. 신조의 현역 복귀 도전은 결국 금전 문제로 인한 관심끌기용이라는 의심이 많다.

이에 대해 신조는 "나는 손익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아마 죽을 때까지 실패를 반복할지도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신조 극장의 막이 열릴 것 같은 예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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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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