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대리그 무의미?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조심스럽게 개막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USA투데이'는 리그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MLB 사무국이 6월말~7월초 개막해 팀당 100경기 이상씩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고, 의료 상황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시즌 개막 시점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30개팀을 지역에 따라 3개리그로 나눠 운영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까지 언급된 계획대로라면, MLB 사무국은 기존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체제를 깰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방식대로 원정을 다니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사무국은 '모든 경기를 애리조나에서 치르는 방법',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치르는 방법',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에서 치르는 방법'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물론 모든 계획은 연방, 주 및 지방 당국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중립 경기와 무관중 경기에 대한 MLB와 선수노조의 합의가 필요하다.
이런 방식으로 개막을 한다고 해도 위험성은 남아있다. 무관중으로 개막 해도 메이저리그 1경기당 선수와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방송 중계 인원까지 약 1200명이 모인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또 한달 이상 단체 훈련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선수들이 개막에 맞춰 준비하는데도 약 3~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MLB 정규 시즌 개막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셈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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