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욕심부리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손 혁 감독이 선발 투수들을 예상보다 일찍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타자들이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면서 키움은 10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 혁 감독은 핵심 선발인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컨디션 체크에 초점을 맞췄다. 두사람은 지난달말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치면서 실전 등판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다행히 훈련 상황이 괜찮아 개막전 시리즈 등판도 점쳐지는 가운데, 이날 경기가 최종 점검 무대였다.
그런데 두사람은 이날 각각 3이닝-60구 전후를 던질 예정이었으나 투구수가 훨씬 적은 상태에서 마운드를 물러났다. 브리검은 3이닝 무실점을 하면서 투구수 35구를 기록했고, 요키시는 2⅔이닝 6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투구수 44개를 던졌다.
이와 관련해 손 혁 감독은 "예정된 갯수보다 빨리 뺐는데, 최근에 불펜 피칭도 했고 주요 선발답게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않았다. 연습경기에서는 욕심을 내기 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시원하게 터진 타선과 관련해 "공격은 개막에 맞춰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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