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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봉한 영화 '파수꾼'에서 10대 청춘들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 섬세한 연출력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괴물 신예'로 등극한 윤성현 감독의 9년 만에 신작이자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신작으로 많은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한국 영화 최초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돼 많은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호평을 받으며 기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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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최우식은 누구보다 준석(이제훈), 장호(안재홍), 상수(박정민) 세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의리파로 준석의 무모한 계획에 걱정이 앞서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며 위험한 계획에 동참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최우식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거인'(14, 김태용 감독) '기생충'에서 보여준 모습과 180도 다른 변신으로 눈길을 끈 '사냥의 시간'은 거친 모습은 물론 농밀한 내면 연기까지 더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히 장호와 애틋한 브로맨스까지 더한 최우식은 '사냥의 시간'의 재미를 200%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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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봉준호 감독은 나를 보며 '짠하게 생겼다'라고 하더라. 청춘 캐릭터를 연기할 때 이런 이미지 적인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나 역시 같이 성장한다고 좋은 착각을 하면서 작품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청춘 캐릭터를 연기 할 때 특히 캐릭터와 헤어질 때 슬프다. 또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는 하지만 작품이 끝나고 난 뒤 캐릭터를 많이 그리워한다. 더 마음에 남는 것 같다. 청춘 캐릭터는 내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영역대인 것 같고 그런 나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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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