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이형종이 투구에 손등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형종은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0-2로 뒤진 2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용찬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몸쪽 직구에 배트를 내밀다 뒤로 빼는 과정에서 맞은 것이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이형종은 1루로 나가려다 벤치의 지시에 따라 대주자 홍창기로 교체됐다. LG는 경기 후 이형종의 검진 결과에 대해 "골절이 의심돼 월요일에 정밀검진을 받기로 했다. 처음에 트레이너 소견으로는 심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는데, 정밀검진 결과를 봐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단순 타박상이라면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를 할 수 있지만, 골절 판정이 나올 경우 최소 5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