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스트레일리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7개. 메이저리그 통산 44승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스트레일리는 이날 무난한 투구를 펼쳤으나, 수비 실책과 피홈런으로 실점한 가운데 타선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1회말을 삼자 범퇴 처리한 스트레일리는 2회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에서 롯데 수비진이 우측으로 치우친 시프트 수비를 시도했으나, 로하스는 보란듯 3루수 뒤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고 2루까지 뛰면서 무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스트레일리는 황재균을 1루수 뜬공 처리한데 이어, 박경수에게도 3루수 방향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한동희가 공을 놓치는 사이 유한준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3루까지 뛴 로하스까지 세이프 되면서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스트레일리는 장성우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3회 7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스트레일리는 4회 역시 세 타자로 마무리하면서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쳤다. 5회엔 박경수, 배정대를 각각 볼넷 출루시키면서 2사 1, 2루 상황을 맞았지만, 심우준을 삼진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스트레일리는 6회 시즌 첫 피홈런을 내줬다. 1사후 마주한 강백호와의 1S 승부에서 144㎞ 직구를 뿌렸으나, 높게 형성된 공을 강백호가 받아치면서 우측 담장 뒤로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스트레일리는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로하스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결국 롯데 벤치가 움직였고, 스트레일리는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긴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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