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얻은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롯데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7대2로 이겼다. 딕슨 마차도가 홈런 1개를 포함, 4타점 활약을 펼쳤고, 전준우도 투런포로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빼어난 투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2016년 4월 1일 고척 히어로즈전 2대1 승리 이후 4년 만에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 감독도 개막전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허 감독은 경기 후 "기분 좋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개막전이라고 해서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뿐이다. 선수들에게도 '즐기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의 장면으로 꼽아달라는 질문엔 "(마차도의 역전 스리런포 앞에 나온) 안치홍, 정 훈의 연속 볼넷"이라고 꼽았다. 스트레일리를 6회말 교체한 부분을 두고는 "사실 구위가 좋지 않다는 판단 하에 5회를 마치고 교체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개막전의 무게를 감안할 때 빼기가 쉽지 않았다. 팀이 승리했으니 (6회 등판 후 교체가)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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