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복은 있을 것이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전날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제구를 가다듬어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핀토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데뷔 첫 등판에서 6⅔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고 153㎞의 직구와 152㎞의 투심,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을 하면서 6회까지 노히트 노런의 쾌투를 선보였다.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계속 점수를 주면서 불안한 피칭을 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피칭이었다. 힘있는 직구와 무브먼트가 좋은 투심, 직구처럼 오다가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한화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가끔 볼이 연속을 들어오기도 하고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볼이 있었지만 워낙 공에 힘이 있었기에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길 수 있었다.
염 감독은 7일 한화전에 앞서 "핀토가 어제 좋은 피칭을 했다"고 말한 뒤 "핀토의 경우 시즌을 치르면서 기복을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이유는 제구 때문이다.
염 감독은 "핀토의 장점은 투심과 체인지업이다. 이 두 구종은 공이 낮게 올 때 효과를 본다"라며 "공이 높게 제구되는 날은 안타를 많이 내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핀토가 어제 잘 던질 수 있었던 것은 투심과 체인지업이 대부분 낮게 잘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염 감독은 핀토를 리드한 포수 이재원을 칭찬했다. "이재원이 핀토를 어떻게 리드해야할지 알고 잘 이끌어줬다"면서 "스피드를 잘 이용할 줄 아는 볼배합도 좋았다"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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