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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은 우완 투수 이용찬을 선발 예고한 가운데, 박건우(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 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김 민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 KT 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유격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 타자)-로하스(우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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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침묵을 지키던 두산 타선이 폭발하면서 전세는 단숨에 역전됐다. 3회말 정수빈, 박건우,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1B1S에서 들어온 147㎞ 투심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아치를 그렸다. 4회말엔 정수빈의 볼넷과 안권수의 내야 안타 및 KT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3B에서 들어온 김 민의 145㎞ 직구를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7-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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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6회초 선두 타자 심우준의 좌익수 왼쪽 2루타에 이어 김민혁, 강백호가 각각 진루타를 만들면서 1점을 추가했다. 7회초엔 로하스, 황재균의 연속 안타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고 이용찬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KT는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대타 조용호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으나, 뒤이어 등판한 윤명준에 막혀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8회초엔 2사후 황재균, 박경수, 장성우가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1점을 보태 10-7을 만들었다. 조용호까지 안타를 만들며 2사 만루가 되자 두산은 마무리 투수 이형범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심우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10-9, 1점차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오태곤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동점까지 닿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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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선두 타자 강백호가 이형범의 137㎞ 투심을 걷어올려 비거리 135m의 대형 아치를 그린데 이어, 2사후 황재균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11-11, 동점이 됐다. 9회말 두산이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