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K 와이번스 좌익수 고종욱이 경기 도중 수비를 하다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고종욱은 13일 잠실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수비 무사 2루서 김현수의 뜬공을 잡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타구를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이동하다 왼발목을 접질렸다.
고종욱은 포구 후 3루로 내달리는 2루주자 이천웅을 잡기 위해 유격수 정 현에게 송구한 직후 바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그는 노수광으로 교체돼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SK 관계자는 "고종욱 선수는 가벼운 염좌로 아이싱 중이다. 병원에는 갈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