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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의지는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키고 있었다. 선발로 나온 포수 김태군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이 리드하고 있어 굳이 나올 일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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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초 1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6번 노진혁이 삼진을 당해 2사 만루가 된 상황. 7번 이상호 타석 때 양의지가 나왔다. 양의지는 SK 서진용의 볼 2개를 연달아 본 뒤 3구째 144㎞의 직구를 받아쳤고 가운데로 빠르게 굴러간 타구는 SK 유격수 정 현의 글러브를 벗어나 중견수에게 갔다. 그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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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나가서 결승타를 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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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쪽이 좋지 못해 선발에서 제외됐는데.
이런 경기를 하다 보면 팀이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몸은 힘들지만 선수들에겐 경험이고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반 성적이 좋은데 어떤게 잘되는 것 같은지.
우선 분위기가 좋다. 선후배 없이 경기장에서 시합 나가면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나가는 선수 응원해준다. 못했다고 혼자 뒤에서 기죽지 말고 더 앞에 나서서 팀을 위해서 힘을 실어주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준다. 뭉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초반 성적이 좋은데.
언젠가 떨어지는 날이 온다. 그래도 예전엔 지는 경기는 빨리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올해는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다보니 역전승도 나오는 것 같다
-접전이 많이 벌어지는데 투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나.
좀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하길 바란다. 그 상황에서 붙어서 이겨보고 위기를 넘겨봐야 다음에 같은 상황이 와도 풀어낼 수가 있고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오면서 두팔을 들어 동료들의 환호에 리액션을 해주던데.
주장을 하고 나서 리액션을 많이 하는 편이다. 조용히 있으면 무서운 선배일 수가 있어서 그런 리액션을 많이 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