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가 8년 전 '니킥 사건'을 떠올렸다.
아궤로는 트위치 채널을 통해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에서 발생한 사건, 그중에서도 사건의 핵심인물인 조이 바튼에 대해 언급했다.
맨시티의 우승경기("아궤로~~~~~~~")로 잘 알려진 이날, QPR 미드필더 조이 바튼은 맨시티 소속 선수들과 차례로 충돌했다. 먼저 맨시티의 프리킥 상황에서 공과 상관없이 카를로스 테베스를 팔꿈치로 가격해 일발퇴장을 당했다. 주심의 판정에 잔뜩 흥분한 바튼은 앞에 있던 아궤로의 허벅지 뒷부분을 무릎으로 찍었다. 그다음 따지러 오는 뱅상 콩파니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으려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터널 앞에서 설전을 벌인 마리오 발로텔리를 향해 달려들었으나, 구단 관계자와 양팀 벤치 선수들에게 저지를 당했다. 여기까진 중계화면에 잡힌 장면이다.
당사자인 아궤로는 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는 당시 영상을 틀어놓은 채 상황을 일일이 설명했다. 테베스를 향한 반칙 이후 서로 밀치는 상황이 있었으며, 퇴장 선언 이후 자신을 공격했다고 했다. 바튼의 '니킥'에 고통스러워하는 영상 속 자신을 지켜보며 "아~~~~" 신음소리를 냈다. 그리고는 "바튼은 당시 미친 사람의 얼굴을 했다. 마치 살인마 같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궤로는 그날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의 극적인 우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대표 악동 바튼은 테베스를 향한 비신사적인 파울로 4경기, 아궤로를 향한 폭력적인 행위로 8경기 총 12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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