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노사 협상이 답보중이지만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여유를 보였다.
여전히 MLB 시즌 개막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사무국과 30개 구단은 7월초 목표를 설정해뒀지만, 제시안을 선수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접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종 협상에 돌입한지 2주일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은 절망적이다. 당초 사무국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7일 개막을 목표로 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5월말 연봉 지급과 관련한 합의를 끝내고 6월초부터 훈련을 시작했어야 했다. 하지만 협상이 길어지면서 쉽지 않아졌다.
결정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확신했다. 그는 11일 열린 2020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발표를 앞두고 중계방송사인 'ESPN'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올해 야구는 반드시 돌아온다. 사무국은 어제 선수노조의 89경기 제안서를 받은 뒤, 선수노조에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결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48경기'에 시즌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무국은 지난 9일 선수들에게 '연봉 75% 지급안을 포함한 76경기 시즌'을 제안했다. 선수노조가 이튿날 '89경기 일정+100% 연봉 지급'으로 반박하자, 사무국과 구단은 '그렇다면 48경기로 줄이겠다'고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노조가 '연봉 100% 지급'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다. 아직 의미있는 진전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즌 개막 낙관은 어려워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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